▲ 성남 한남교회는 제2회 국내성지탐방을 진행하고 선배들의 신앙 발자취를 따르기로 다짐했다.

성남 한남교회(문찬호 목사)가 교회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남교회 문찬호 목사와 교인 70여 명은 10월 9∼10일 순천 기독교역사박물관, 여수 애양원교회, 손양원 목사 묘지, 금오도 우학리교회(이기풍 목사 순교지) 등 국내 성지 네 곳을 방문했다.

문찬호 목사와 교인들은 순천시 기독교역사박물관과 대한민국 최초의 선교사인 이기풍 목사가 마지막으로 사역하다 순교한 금오도 우학리교회, 그리고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 순교기념관과 애양원교회 등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닌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가셨던 예수님처럼’ 그 길을 갔던 믿음의 선진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자신의 신앙을 모습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남교회의 지난 50년을 감사하며 앞으로도 한결같은 믿음으로 새로운 50년을 세워갈 것을 다짐했다.

탐방에 함께한 성도들이 하나같이 “우리에게 이어진 신앙의 바통을 잘 이어받아 마지막까지 후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믿음과 참 신앙을 전달하기를 결단하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한남교회 국내 성지 탐방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문찬호 목사는 “이번 국내 성지 탐방을 통해 모든 성도들이 믿음의 발자취를 따라 그 땅을 밟으며 안일한 우리의 신앙의 모습을 점검하며 다시 새롭게 결단하는 시간을 되었다”며 “이 행사를 매년 이어가 성도들의 신앙을 고취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목사는 덧붙여 “교회들마다 순교지를 탐방해 점점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신앙의 모습을 벗어나 선조들의 숭고한 믿음을 되새기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