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한남이야기

17-11-14 20:37

은퇴목사 위로회 속초서 2박 3일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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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1866호] 2012.05.08  11: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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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급부장 조대형 장로 인터뷰

  
 ▲ “좋은 교단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총회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은퇴목사 위로회에서 100주년기념준비위원장 고영기 목사 등 총회 관계자들이 은퇴 목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선배님들이 좋은 신앙의 씨앗을 뿌리셔서 오늘날 총회가 이렇게 잘 자란 나무가 될 수 있었습니다.”
총회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교단을 위해 평생을 바친 은퇴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은급부(부장:조대형 장로)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제20회 은퇴목사 위로회’를 개최했다.
이번 은퇴목사 위로회는 공식적으로 총회설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총회설립 100주년을 맞아 교단을 위해 애쓴 은퇴목사를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는 은급부원들의 결단으로 2박3일 동안 특별히 진행됐다.

또한 은급부는 은퇴목사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전국 6개 지역에 버스를 투입해 속초 행사장까지 모셨으며, 각 버스마다 자원봉사 도우미를 탑승시켜 은퇴목사들의 안전까지 신경쓰는 세심함을 보였다.
위로회는 초청된 은퇴 목회자 655명 중 610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2일 개회예배로 시작됐다. 은급부장 조대형 장로가 사회를 인도하는 가운데 정상권 장로(은급부 회계)가 대표기도를 하고 정중헌 목사(영도교회)가 ‘갈렙의 신앙’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개회예배에 이어 환영의 시간에는 총회설립100주년기념 준비위원장 고영기 목사와 총회 총무 황규철 목사, 은퇴목사회장 문갑천 목사 등이 나서 참석한 은퇴목사들에게 미안함과 감사를 전했다.
고영기 목사와 황규철 목사는 “은퇴목사님 여러분들이 총회100주년의 진정한 주인공입니다. 선배님들이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의 바탕을 세우셔서 오늘 후배들이 그 위에서 교단을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황 목사는 “선배님들이 좋은 씨앗을 뿌리셔서 교단이 이렇게 잘 자란 나무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은퇴목사들은 위로회 둘째 날 통일전망대 등 속초 일대 관광을 하고 4일 폐회예배를 드리며 일정을 끝냈다.
한편, 은퇴목사 위로회 일정이 늘어나 행사비가 많이 부족했지만 여러 교회들이 찬조를 했다. 성남노회와 영도교회를 비롯해 한남교회 전주동부교회 영동중앙교회 판암교회 낙원제일교회 사랑의교회와 정휘식 송병원 이호영 박상철 장로 등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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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늘어 힘들었지만 보람 컸다”

은급부장 조대형 장로

  
   
“이렇게 힘들지 몰랐죠. 알았으면 못했을 겁니다.” 은급부장 조대형 장로(사진)의 얼굴은 상기돼 있었다. 애초 예정했던 은퇴목사 위로회보다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해,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힘이 많이 들었다. 그러나 참석한 은퇴목사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고생은 이미 기억에서 사라졌다.

▲은퇴목사 위로회를 확대해 예산부족 등으로 힘들었다고 들었다. 왜 행사를 확대했나?
= 은급부장이 되고 위로회를 준비하면서, 총회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데 지난 100년을 일군 은퇴 목사님을 위한 행사가 하나도 없다는 지적에 공감했다. 그래서 임원들과 논의해 이번 위로회를 총회설립 100주년 기념행사로 치르기로 한 것이다.

무엇보다 예산을 마련하는데 힘들었을 것 같다.
= 공식적으로 위로회 일정은 하루이고, 총회에서 나오는 예산은 7000만원이다. 2박3일로 일정을 늘리고, 어른들을 편하게 모시기 위해 각 지역으로 버스를 보내는 등 예산이 많이 초과됐다. 임원들과 함께 여러 노회와 교회를 찾아 그동안 총회를 이끈 은퇴목사님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위로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
= 총회가 은퇴목사님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총회가 그 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드리려 했다. 그래서 힘을 다해 준비를 했다. 하지만 비용 문제로 식사나 볼거리 등 좀 더 잘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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