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의 마음을 시민들과 함께 나눴다.   찬 바람이 불어오는 성남톨게이트에서도 교회의 불우이웃에 대한 온정은 이어졌다. 소외 이웃에 대한 관심이 큰 연말연시. 성남에 위치한 한남교회(문찬호 목사ㆍ성남노회)는 12월 26일과 1월 2일, 양일 간 성남톨게이트(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희망 2007 이웃사랑 캠페인 고속도로 톨게이트 모금봉사'를 전개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었다.
    한남교회가  톨게이트 성금은 이번이 처음으로 평소 소외 이웃에 대한 교회의 관심이 큰지라 성남 사랑의손 봉사단의 권유를 통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 한남교회는 총 51명의 성도와 청년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오전 오후로 나누어 성금모금을 전개했다. 하루 평균 300만원이 모인 성금은 전액 사랑의손봉사단에 전달돼 성남지역 일대 독거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지급된다.
  문찬호 목사는 "톨게이트 성금 봉사의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심은대로 거둔다'는 목회방침에 따라 불우한 이웃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문 목사의 말처럼 한남교회는 평소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 남다르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4년 전부터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사랑의 점심 나누기 운동'을 가져 노숙자와 독거노인들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기아대책운동본부(경기본부)와 자매결연을 맺어 '행복한 홈스쿨'을 개설하기도 했다. 저소득층 아동들을 교회로 초청해 학습 지도와 특기 교육 등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간식과 저녁 식사까지 제공하고 있어 좋은 이웃으로서의 입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